오픈AI, ‘스트로베리(Strawberry)’로 AGI 2단계 도달 임박

오픈AI가 인공지능(AI)의 추론 능력을 한 차원 높인 새로운 모델 ‘스트로베리’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샘 알트먼 CEO가 언급한 인공일반지능(AGI) 도달의 유력한 단서로, 고도의 추론 능력을 갖춘 AI 개발이 핵심이다.

스트로베리는 원래 ‘큐스타(Q*)’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졌으며, 인간처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추론자(Reasoners) 단계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최근 회사 내부 회의에서 AGI 5단계 중 2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2단계는 박사 수준 교육을 받은 사람처럼 복잡한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스트로베리는 수학 문제 해결을 포함해 인간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지향하며, 장기 작업 수행 능력도 갖추었다고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학습 데이터에 따라 패턴을 출력하는 기존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넘어서려는 시도로, ‘자체학습 추론자(Self-Taught Reasoner)’의 부트스트래핑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론 능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오픈AI는 “새로운 AI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업계에서 일반적인 관행이며, 이런 시스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론이 개선될 것이라는 공통된 믿음이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개발은 엄청난 컴퓨팅 리소스를 요구하며, 여전히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공간 지능’ 연구도 병행되고 있다고 한다. 메타 AI의 수석과학자 얀 르쿤은 LLM이 인간처럼 추론하는 것이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추론 능력의 진보가 중요한 연구 분야임을 강조했다.

오픈AI는 스트로베리의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AI 모델이 어떠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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