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NVIDIA의 GPU 지배에 도전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모듈러(Modular)가 기술 거인 NVIDIA에 도전하며 엔비디아의 주요 소프트웨어인 쿠다 CUDA에 대한 대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움직임은 GPU 시장 경쟁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확장되는 것을 나타낸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모듈러는 이 사업을 위해 6억 달러(약 8천억원)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협상 중에 있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모듈러는 큰 발전을 이루었으며 주요 제품을 불과 3개월 전에 출시했다.
특히, 애플의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언어 작업으로 알려진 크리스 라트너와 구글 클라우드의 ML 애플리케이션 팀에서의 팀 데이비스가 모듈러의 주요 인물로 활동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야심 찬 목표는 NVIDIA의 GPU 및 CUDA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연한 대안을 제공하여 산업의 NVIDIA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NVIDIA는 현재 GPU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무려 80% 이상의 점유율이다. 그들의 CUDA 소프트웨어는 GPU에서의 병렬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지배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CUDA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NVIDIA 칩 전용으로 제작되어 회사에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모듈러는 AMD, 인텔 및 구글과 같은 다양한 제조업체의 칩을 지원하는 보다 포괄적인 소프트웨어를 구상하고 있다. 그들이 제안하는 소프트웨어는 파이토치 (PyTorch)와 텐서플로우 (TensorFlow)와 같은 인기 있는 AI 프레임워크와 원활하게 통합될 것이다.
산업 분석가 홀거 뮬러는 이 개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AI 거인인 NVIDIA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모듈러와 같은 경쟁자의 등장은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이다.”
모듈러의 도전은 GPU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술의 다양성과 혁신을 추구하는 산업의 미래를 예고한다. NVIDIA의 독점적 지배에 도전하는 이 움직임은 다양한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더 나은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제 GPU 시장은 단순한 경쟁에서 협력과 혁신의 무대로 전환될 준비가 되어 있다.